마리 앙투아네트부터 피카소까지…국립중앙박물관 온다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미적 취향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여기에 모네와 샤갈, 마티스, 피카소 등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도 함께 마련돼 올겨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함께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2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품을 비롯해 장식미술과 공예, 설치작품 등 약 190점이 공개된다. 18세기 프랑스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패션과 공간, 취향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갔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 속에서 하나의 이미지로만 기억되지 않는다. 사치와 향락의 상징으로 평가되기도 했고 당시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 혁명의 희생자로 기억되는 동시에 오늘날에는 패션 아이콘으로도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이처럼 시대에 따라 서로 다르게 소비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녀의 이미지가 예술과 패션, 대중문화 속에서 반복되고 새롭게 변주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과정에도 주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가 자신의 패션과 생활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냈다는 점이 전시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단순히 왕비의 유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유럽 사회에서 형성된 미적 감각과 이후 대중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특별전시실1에서는 또 다른 대형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스위스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모던 아트의 탄생 - 스위스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소장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11월 27일부터 내년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럽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 8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는 모네와 샤갈, 마티스, 피카소, 브랑쿠시, 칸딘스키, 마그리트, 달리, 호들러, 클레, 자코메티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된다.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두 전시는 서로 다른 시대와 주제를 다룬다.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은 18세기 프랑스 왕비의 삶과 패션, 공간, 취향을 중심으로 당시의 미적 감각과 현대에 이어진 이미지를 조명한다. ‘모던 아트의 탄생’은 유럽 미술의 주요 작가들을 통해 근대 미술이 형성되고 변화해온 흐름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두 특별전을 통해 역사적 인물의 문화적 이미지부터 근현대 유럽 미술까지 폭넓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 관련 전시는 약 190점, 모던 아트 전시는 85점의 작품이 공개되는 만큼 다양한 작품을 직접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프랑스 왕비의 화려한 취향과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각각 다른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된다. 두 특별전은 각각 11월과 12월부터 시작해 내년 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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